대통령이 진짜로 하는 것이라고 했고.
그래서 산이나 들판에서 자란 돌미나리에는 편안한 환경에서 자란 미나리보다 향이 더 강하다.그 가운데 우리가 만들어내는 삶의 냄새가 봄철 미나리처럼 싱그럽고 상쾌한 향기로 느껴지길 바랄 뿐이다.
미나리의 이런 강한 향미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도 많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싫어하기도 한다.식품공학자 최낙언은 미나리의 맑고 시원한 향기가 피톤치드를 구성하는 물질과 닮았다고 설명한다.본래 고국을 떠난 이민자의 삶이란 척박한 땅에서 어떻게든 뿌리 내리려고 애쓰는 미나리와 비슷하다.
우리는 모두 미나리처럼 고난 속에서도 뿌리내리고 삶을 살아간다.영화에서 그려낸 것처럼 낯선 이국에서 정착하려는 한국인 가족의 삶에는 고난이 가득했다.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지역 식문화마다 다르게 구분해놓았다고 해도 결국 음식이란 인간이 보편적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고수에서 풀 향기를 느끼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비누와 벌레를 연상하며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지극히 낯익은 낯설음을 반복하는 존재로 우리 인류에게 다가오고 있는 형편이다.
심지어 이제 미국이 더 이상 민주주의를 자랑하고 수출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현지 내부의 목소리들도 종종 들린다.동시에 빨리 닫히는 문틈으로 재빨리 발을 집어넣어 역사의 문틈이 다시 닫히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한 권위 있는 정례조사에 따르면 ‘충분한 민주주의 국가들은 2022년의 경우 167개국 중 단지 24개국.문명과 나라의 발전은 언제나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이 강한 때와 장소에서 일어났다.